kimchaeyeon
2013-09-03 01:06:15
조회 1603
저의 아이는 초6학년입니다.
외국인 선생님과 만난지 벌써 5개월이 되었네요.
영어를 좋아하고 어느정도 자신감도 있으면서도
수줍어하는 성격으로 인하여 외국인과 단 한마디도 못하는 아이이기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짐잉글리쉬를 선택했었어요.
레벨테스트를 받고 제일 자신있었던 문법이 제일 약하다는 진단이 나와서
의아했었지만 왜 그런지 금방 이해가 되었네요.
글을 쓸때는 자기의 생각을 정리한 다음
자기가 쓴 답을 다시한번 읽어보며 앞뒤 문장을 훑어보고
문맥의 흐름을 보면서 문법적으로 틀린부분을 가리지만
회화라는 것은 생각나는대로 말해야하기에
외국인이라는 이유만 가지고도 긴장되어
알고있던 단어마저도 생각나지 않는 순간에
어떻게 문법적으로 현재와 과거시제까지 생각해내며...
문법이 약해서 약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 제일 범하기 쉬운
영어공부의 그릇된 방법에서 오는 테스트 결과라고 나름대로 판단한 후에
테스트 결과대로인 문법강화 수업이 아니라
짐잉글리쉬를 선택한 처음의 목표대로
스피킹 위주의 수업을 택하였습니다.
5개월이 지난 지금...
유창하지는 못하지만 두려워하지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아이를 보면
이 고슴도치 엄마는 행복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수업해주신 Ghel 선생님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성실한 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