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JongHee
2012-09-23 11:23:42
조회 1881
지난 9월 21일(금)에 현지 교사의 개인사정(자세한 것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라 언급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으로 인해 수업이 취소되었습니다. (취소된 수업에 대해서는 수업연장부탁드립니다)
이번 수업결강으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단 짐잉글리쉬에서 영어수업을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누가 떠밀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열정에 의해서 수강을 한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환경적인 제약에 의해 면대면 수업(일반학원)이 아닌 전화영어라는 차선책을 선택한 것이고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했을 때, 교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이 취소되는 데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물론 지난 필리핀에 불어닥친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우 등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인한 수업결강에는 현지 교사들과 스태프들의 프로로서의 마인드를 가지고 대처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지 교사들은 집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지만 저를 비롯한 짐잉글리쉬를 믿고 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개인적인 일(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직장인의 경우 직장과 거래처 등등)을 모두 끝내고 가정 혹은 일정장소로 돌아와서 수업을 듣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수업도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서 수강을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현지 교사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을 못하게 될 때는 미리 수업 전(몇 시간 전이면 더욱 좋겠지만 시스템 상 어렵다면 이해합니다)에 연락이라도 받았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달 수업에 제가 5분 늦었더니 현지 스테프분이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왜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지... 이런 경우에 연락을 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현지 교사가 개인사정으로 수업을 할 수 없다면 왜 그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는지요?
수업시간 30분이 끝나자마자 I am sorry로 시작하는 수업 끝을 알리는 프로페셔널한 현지선생님들께서 왜 그런 부분에서는 프로의 마인드를 가지지 않으시는지 약간은 의문입니다^^;
물론 짐잉글리쉬 홈페이지에 필리핀 현지사무소 전화번호가 있지만 현지교사들의 사정으로 취소되는 수업까지 제가 그 쪽으로 전화해서 사정을 듣고 싶지는 않습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어 수업을 듣는 저로서는 그 날 약간 허탈함을 느낀 것이 사실입니다.
짐잉글리쉬 사장님 이하 많은 스텝여러분들이 많이 애쓰시는 것도 알지만 학생개개인의 희망과 열정을 다시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이 너무 공격적으로 보이거나 무례함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짐잉글리쉬의 발전과 짐잉글리쉬에서 수강하는 모든 학생들의 무한한 성장을 바라는 본 학생의 마음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p.s 저 8개월(?)정도 수업듣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도 수강후기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저도 수업 1회 더 주실거죠? (취소된 수업까지 총 2회 ㅋㅋ)무조건적인 광고성 칭찬보다 이런 비평의 글이 짐잉글리쉬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