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e
2012-08-09 12:10:36
조회 1168
Ive 쌤과 즐겁고 유쾌하게 수업하고 있는 Julie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거의 모든 중,고등생들이 선생님을 쌤~이라고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장난스럽게 아이비쌤이라고 했더니 재미있다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인터넷을 통해서도 필리핀의 상황을 봤습니다만, 정말... 울고싶네요.
아이비쌤과 만난지는 5달째이지만, 매일매일 웃고, 즐거워하는 동안에 너무 정이 들어버렸어요.
책임감도 강하시고, 제가 약간 옆길로 새는것 같으면 바로 수업내용으로 분위기 잡아주시고..
얼마든지 웃고떠들면서 시간 보낼수도 있지만, 이 선생님은 마인드 자체가 올곧은 분이신것 같습니다.
월요일도 주변에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제가 오늘은 보강수업 요구하지 않을테니 수업하지 말자고도 했으나, 그럴 순 없다시면서 끝까지 수업을 진행하셨어요...
화요일은 로그인이 안되어있길래,,,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필리핀 오피스에서 바로 스카이프로 전화가 왔구요, 어제도... 필리핀 오피스직원과 채팅으로 선생님의 수업 불가능을 알려주었습니다.
기다리지 않게 발빠르게 대처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제가 미국 대학원에 합격하게 되면서 곧 떠나게 됩니다, 랭귀지 과정 선이수를 위해 학기 시작전에 미리 떠날것 같아요...
이 사실을 알렸을때 아이비쌤은 서운함은 뒤로하고 자기일처럼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몰라요.
짐잉글리쉬를 통해 공부하면서 얻은 자신감이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스탶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리고싶어요...
미국 현지에서 짐잉글리쉬 통해 공부하는건 불가능하겠지만, 돌아와서 꼭 다시 아이비쌤과 공부하고 싶다고 했어요.
모쪼록,,,
홍수 피해 입으신 선생님들 어서 회복되시길 바라구요...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