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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을 모시려다 생긴 일

2010-02-19 01:39:21 조회 5305
짐잉글리쉬에는 두 분의 Pamela 선생님이 계십니다.
한 분은 마닐라에 계시고 또 한 분은 수빅에 계십니다.

그 중 수빅에 계시는 Pamela 선생님은 매니저의 역할도 하고 계십니다.
짐잉글리쉬를 위해서 정말 애쓰셨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Pamela 선생님께서 추천하는 선생님을 저희가 인터뷰에서 여러 번 거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채용하지 않는 저희들에게 섭섭할 수 도 있었을 겁니다. 짐잉글리쉬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선생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고 Pamela선생님도 저희와 같은 입장이기를 바랬는데 Pamela선생님께서는 이것이 마닐라와의 차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답답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설날 연휴에 모처럼 시간이 여유로워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짐잉글리쉬와 거의 똑같은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에 시작 한 이 회사는 공지사항의 내용까지도 저희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랬지만 곳곳에 Pamela선생님이 도와준 것 같은 흔적이 있어서 확인해 봤더니 놀랍게도 정말 Pamela 선생님이 그 회사를 도와주고 계셨습니다.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 선생님을 거절해서 Pamela 선생님을 풍족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는 반성도 들었지만, 짐잉글리쉬 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Pamela 선생님이 신뢰를 깨트린 행위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더욱 더 풍요롭고 싶거든 좋은 선생님을 찾으면 될 것을 왜 이런 방법을 택했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으며, 이미 신뢰가 깨진 상태에서 더 이상 함께 일을 할 자신이 없었기에 앞으로 일을 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물론 고객님들께는 양해를 구하고 새로운 선생님을 배정하였습니다.

몇 분의 고객께서는 Pamela 선생님이 연락하셔서 다른 회사의 홈페이지를 알려주셨다는 얘기를 하시면서 회사 운영에 대한 충고도 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수빅쪽의 선생님들과 대화를 해 보면 Pamela 선생님을 지지하는 분도 계시고 비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쨌든 비판하는 선생님까지도 2월까지만 짐잉글리쉬에서 강의를 하시고 3월부터는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실 겁니다.

결국 수빅 지역의 선생님들과 공부하고 계시는 고객님들께는 3월에는 다른 선생님을 배정해야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 좋은 선생님들 배정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상황을 받아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또한 지금 공부하고 있는 선생님이 좋아서 그 선생님을 따라서 가시겠다면 그 의견 또한 존중합니다.
제가 경영을 잘 못해서 생긴 일인데 어떤 변명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마닐라의 사무실에서는 새로운 선생님의 트레이닝뿐 아니라 기존의 선생님에 대한 재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서 짐잉글리쉬가 더욱 발전하리라는 희망으로 글을 맺습니다.
고맙습니다.

JI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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