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잉글리쉬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짐잉글리쉬를 가족처럼 생각해주시고 또 다른 가족을 소개해 주셔서 점점 가족의 울타리가 커지게 해주심을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드린 대로 지난달에 필리핀에 다녀왔습니다.
대단히 큰 결실을 만들어 오지는 못했지만 짐잉글리쉬를 사랑하고 한국의 고객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과 열정을 느꼈던 의미 있는 출장이었습니다.

우선, 마닐라에 사무실을 마련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훌륭한 곳이었지만 함께 간 선생님과 매니저 그리고 트레이너가 아주 만족해 해서 제가 더 기뻤습니다.

이미 유능한 트레이너선생님을 스카웃하여 고정 직원으로 채용하였으며 그로인해 최고의 선생님을 발굴하고 선생님들을 재교육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이 짐잉글리쉬를 발전시킨다는 경영마인드를 필리핀 현지에도 깊게 각인시켰습니다. 현지의 스탭들 역시 훌륭한 선생님들을 선발하여 최고의 선생님을 모시고 있는 짐잉글리쉬를 만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필리핀에 사무실 직원을 채용해서 아침6시부터 밤 12시까지 상주토록 할 계획입니다.
혹시 선생님에게 문제가 생기면 고객님께 빠르게 상황을 알려드리고 고객님 들 또한 필리핀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결석을 알린다든지 아니면 다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물론 영어로 말씀하셔야하며 또 다른 영어 공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인터넷폰을 가지고 가서 이번 출장에서 전달하고 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현지의 매니저선생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짐! 이렇게 투자를 하여도 괜찮은 겁니까?”

“사실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이 부담을 없애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선생님의 salary를 깎는 것이고 둘째는 짐잉글리쉬의 수업료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더 많은 고객이 짐잉글리쉬를 찾게 될 겁니다. 당장은 투자를 통해서 부담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시스템으로 훌륭한 선생님을 발굴한다면 고객들은 짐잉글리쉬를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짐! 당신의 얘기에 공감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정말 짐잉글리쉬와 짐잉글리쉬의 학생들을 좋아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이것만큼은 또박 또박 전달하였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짐잉글리쉬는 조그마한 회사입니다. 그러나 경영철학은 대기업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습니다.
만약에 서울에 이러한 시스템을 두었다면 지금의 수강료로 운영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결국 합리적인 수강료를 계속 유지하여 많은 고객들이 영어를 극복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마닐라에 좋은 시스템을 두어서 효율성을 높이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운영되었던 수빅의 사무실은 없애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환경에서 일하는 선생님을 굳이 출 퇴근의 구속을 둘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조금씩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 밝히지 않는 다른 사업 방안들에 대해서도 묵묵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힘껏 도와주시고 짐잉글리쉬와 함께 어학연수를 하시기 바랍니다.

Jim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