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잉글리쉬

대게의 경우 고객님께서 저희에게 지인을 소개시켜 주신 것을 저희도 모르고 있다가 새로운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나중에 감사의 문자를 드리곤 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어떤 고객님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서 지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소개를 받은 고객님은 월요일에 레벨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그 때 나누었던 대화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이렇게 친구분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제 친구는 제가 하는 거 다 따라 하거든요. 어제 만나서 술 마시면서 짐잉글리쉬 좋다고 하니까 바로 하겠다고 해서요. 그런데 같은 선생님이 아니라서 그게 조금....”
“그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저희 선생님은 우, 열을 논할 수 없을 만큼 다 뛰어나기 때문에 친구 분도 만족하실 겁니다.”
“그렇겠죠? 그런데... 혹시 이렇게 소개 시켜드리면 어떤 혜택은 없나요? 다른 데는 수강료도 할인해주고 그러던데...”
“죄송합니다, 저희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이 때 갑자기 제 머릿속에 무언가 떠 올라서 그 고객님께 제안을 드렸습니다.
“ 짐작하시겠지만 저희가 할인 폭을 많이 드릴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만 이건 어떨까요? 소개받은 친구 분 처음 수강료를 5,000원 할인 해 드리겠습니다.”
“네? 제가 아니라 친구를 5,000원 할인 해 주겠다구요? 하하하... 그거 재미있네요.. 제가 할인 받는 것보다 그게 더 나은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하면 될까요?”
“네 제가 할인 받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은데요. 암튼 감사하구요 좋은 선생님으로 연결시켜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이상이 그 고객님과의 간추린 내용인데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이 아니라 오히려 친구 분에게 할인 혜택을 드리겠다고 하니 더 좋아했던 고객님..
이것이 우리네 밑바탕에 있는 정서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혜택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말씀 드린대로 앞으로는 소개받으신 분들에게는 첫 달 5,000원의 수강료 할인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 오늘(2011.9.11) 살펴보니 소개받은 고객님에게 5,000원을 할인해 드리는 정책을 시작한 것이 벌써 2년이 넘었더군요^^
짐잉글리쉬의 홈페이지개편과 고객관리시스템의 오픈으로인한 시스템의 변화로 2011년 10월부터는 5,000원 대신 1일의 무료수업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이 정책을 만들었던 계기를 고객님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따로 공지글을 올리지 않고 이곳에서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