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잉글리쉬

짐잉글리쉬는 고객님들의 사랑으로 많은 발전을 하였고 지금도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합리적인 수강료로 높은 퀄리티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 사무실을 두고 직접 선생님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는 선생님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도 Pasig 에서 한국의 강남과 같은 Metro Manila의 중심가인 Oltigas 로 옮겼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 많은 선생님들이 지원원서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선생님을 채용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선생님을 배출하기 위해 트레이닝을 시키기도 했지만 지금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으로 지원 자격을 한정지었습니다.
훌륭한 트레이너가 트레이닝을 시킨다 해도 2주에서 4주 사이에 우리가 원하는 정도의 선생님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부족해서 대기해야 하는 고객님들을 뵐 때면 채용의 눈높이를 조금 낮출까하는 유혹이 들기도 했지만 그렇게 되면 고객님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무서운 생각에 초심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지사나 지부에 관심을 가지고 전화를 주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합리적인 수강료로 큰 만족을 주는 짐잉글리쉬와 업무적 제휴를 원하시는 마음은 고맙지만 저희는 그럴만한 능력이 되지 않음을 밝힙니다.
혹시 나중에 저희에게 능력이 생기면 그때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업무제휴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정도였습니다.
첫째는 짐잉글리쉬를 숨기고 선생님만을 공급해 주면 조금 높은 수강료를 책정해서 고객을 관리하겠다는 것과 둘째는 고객을 모집해서 주면 짐잉글리쉬가 직접 관리하며 약간의 수수료만 책정해 달라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어떤 것도 저희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돈을 더 벌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좋은 선생님을 원하는 만큼 찍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자격조건을 조금 낮춰서 제휴사에 제공하는 선생님만을 뽑는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문제지만 이건 양심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두 번째 방법인 짐잉글리쉬에서 고객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하게 되면 지사나 지부에 정말 적은 수수료밖에 드릴 수 없기 때문에 사업적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업가의 입장에서 보면 사업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는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 보면 지금 저희의 판단이 옳다고 확신합니다.